사우스폴 임직원 일동 10만 달러, AAO 임직원 일동 1만 달러 성금 답지
“한인사회 기부 문화 꽃피웠으면… …”
날은 추워지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한인사회 참여는 날로 뜨겁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진행하는 COVID-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에 사우스폴 임직원 일동 10만 달러, AAO 임직원 일동 1만 달러라는 고액의 성금이 답지했다.
이번 기부로 YT 황 패밀리재단의 황용태 회장 10만 달러와 익명의 한인 2세가 기부한 10만 달러를 기반으로 시작된 코로나 19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뉴욕한인회COVID-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의 모금액은 1백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나누는 캠페인에 한인사회 자체 모금액이 1백만 달러가 넘어선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조종무 히스토리안은 “이번 캠페인을 두고 한인사회 기록”이라며, “한인사회 기부 문화의 판도를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를 전했다.
사우스폴 임직원들은 오늘(10/14) 뉴욕한인회에 10만 달러의 기부를 전하며, “한인사회 전반에 기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돼 한 분이라도 더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캠페인이 전 미주를 넘어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AO 임직원들도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이번 나눔으로 올 겨울 한인사회가 보다 훈훈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재 뉴욕한인회에는 이 같은 기부자들의 따뜻한 뜻과 정성에 화답하듯 수혜 신청자들의 감사 메시지가 넘쳐나고 있다. 이들은 한결 같이 추후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이웃을 돌아보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해지는 안타까운 사연도 많다. 한 신청자는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고 혼자 살아가고 있다며 코로나 19로 더욱 무거워진 삶의 고단함을 전했고, 어떤 신청자는 자신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고 엄마는 코로나 19로 직장을 잃고 동생 둘과 살고 있는데 렌트도 못내고 살고 있다. 사는 것이 너무나 막막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또 다른 신청자는 남편은 당뇨 합병증이고, 자신은 다리를 다친 상황으로 그나마 아들이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겨우 렌트비를 내고 있다는 아픈 사연을 전해왔다
찰스 윤 회장은 “도움이 절실한 분들께 큰 힘이 돼 주신 기부자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신 이번 나눔은 한인사회를 더욱 단단히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나눌 수록 행복이 배가 된다는 말도 있듯 캠페인에 대한 한인사회 소중한 정성이 지속되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뉴욕한인회 ‘COVID-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뉴욕한인회 전화(212-255-6969)나 웹사이트(www.nykorean.org)를 통해 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는 페이팔과 크레딧카드, 벨모 등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으며, 체크를 보내실 경우는 Pay to the order에 KAAGNY를 적어 뉴욕한인회(149 West 24th St. 6th FL, NY, NY 10011)로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