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2020 하계 고등학생 인턴십 성료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여름방학 동안 실시한 ‘2020 하계 고등학생 인턴십’이 참여 학생들의 큰 호응 속 지난 8월 21일 성황리에 마쳤다.
뉴욕.뉴저지.커네티컷에 거주하는 10~12학년 학생 대상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인턴십은 7월 13일~8월 21일까지 6주 동안 인턴과 자원봉사자 그룹으로 각기 나뉘어 총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턴십에서는 대학진학프로그램은 물론 한국전쟁과 LA 폭동 등 한국 및 미국 내 아시안들의 개괄적 또는 심도있는 역사가 다뤘졌고, 미국 내 아시안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활동과 소수민족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편견 등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Jamin Seo 참가 학생은 “이번 인턴십이 너무나 감사한 이유는 가족들과 함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리아 장 참가 학생도 “나의 뿌리와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게 돼 기뻤다”며, “이 프로그램을 다른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추천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다른 학생들 역시 “이번 인턴십을 통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꼈다”며, “이와 함께 이민 1세대인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 그리고 투표와 같은 시민활동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윤 인턴십 디렉터는 “이번 인터십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차세대들에 보다 깊이 있는 한인들의 역사를 전하고자 했다”며, “학생들은 매주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이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고, 배웠다”고 설명했다.
애리 김 뉴욕한인회 부회장은 “인턴십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인상 깊었다”며, “이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는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뉴욕한인회 임원들이 함께 일궈낸 이번 인턴십에 대해 참가 학생들은 물론 주변인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프로그램 성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한인회 임원진에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윤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차세대들의 한인사회에 대한 큰 관심과 기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한인사회의 밝은 미래를 미리 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