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회장 뉴욕한인회 사랑 나눔 캠페인에 5만 달러 쾌척
세계 최대 가발 업체인 쉐이크 앤 고우(Shake-N-Go) 김광석 회장이 또 한 번 한인사회에 기쁜 소식을 알렸다. 김광석 회장은 지난 10월 8일 ‘뉴욕한인회, COVID-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5만 달러를 쾌척했다. 김 회장은 지난 뉴욕한인회관 살리기 운동 때도 1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적극 실천 중인 쉐이크 앤 고우 김광석 회장은 이날 기금 전달과 함께 “힘든 시기에 어려운 입장에 계신 분들은 “이 또한 지나갈 것”임을 기억하시고 잘 견뎌 주시길 바란다”는 가슴 따뜻한 위로도 함께 건넸다. 또 기부 참여를 고민하는 분들께 한 말씀을 해 달라는 뉴욕한인회의 요청에는 “작으면 작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것을 나눈다면 그것이 모여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나눔’이 문화가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작든, 크든 사정에 맞춰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부 독려 메시지도 전했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현재 코로나 19로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고, 이들을 위한 힘을 보태는 범 동포적인 한인사회 릴레이 사랑 나눔 기부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평소에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게신 분들은 주저 없이 뉴욕한인회로 전화해 문의하거나(212-255-6969) 뉴욕한인회 웹사이트(www.nykorean.org)를 통해 기부 동참을 할 수 있다. 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이웃에 희망과 용기의 응원 메시지도 뉴욕한인회 카톡(카톡 ID: KAAGNY)을 통해 전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의 기부자와 모금 현황, 그간 기부자가 전해 온 응원 메시지는 뉴욕한인회 웹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나눔이 액수 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함께 나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음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김광석 쉐이크 앤 고우 회장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기부하시게 된 동기?
뉴욕에 사는 교포로서, 참여할 수 있는 분들은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나눔의 행사에 저희보다 앞장서 본을 보여주신 분들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어려운 입장에 계신 분들은 “이 또한 지나갈 것”임을 기억하시고 잘 견뎌 주시길 바랍니다.
기부를 뭐라고 정의하고 싶으신지?
지리적으로나 관계적으로 자기가 속한 커뮤니티의 발전과 안녕을 위하여 자기가 할 수 있는 능력 내에서 재물이나 재능을 나누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기부.나눔에 대한 철학은?
자기의 재산 뿐만 아니라 자기의 시간과 재능을 이웃을 위하여 사용하시는 분들이야말로 정말 칭찬을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삶의 최전선에서 사업을 하다 보니 봉사를 할 여유나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어려움에 처한 분들, 봉사 활동에 열심인 분들을 후원하고 응원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사업 원칙이나 개인 좌우명은 무엇이신지?
운영하는 사업을 통해 직원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우리의 고객들에게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며, 우리의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행복의 가치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번 기부 릴레이를 통해 한인사회에 기대하시는 변화나 바람이 있으신지?
미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강대국인 이유 중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는 기부문화라 생각합니다. 사회복지는 정부가 하는 일이고, 복지를 누리는 이들은 시민의 몫이 되는 사회는 기계적이고 무미건조합니다. 정부에서 결정-실행 하기 전에 사회의 일원인 우리가 나서서 자발적으로 복지를 만들어 나가는 기부문화는 진실로 아름답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는 기부문화를 독려하는 미국의 세법이 고맙고, 우리 교포들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이런 좋은 문화가 전파되길 바랍니다.
기부 참여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한 말씀?
재산은 있다고 해서 쉽게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있다고 해서 이 또한 쉽게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리한 재산을 털어 기부하는 것도, 너무 바쁜데 억지로 시간을 쪼개어 봉사하는 것도 가치 창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으면 작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내놓을 수 있다면 그것이 모여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나눔’이 문화가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작든, 크든 사정에 맞춰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미국에 이민 온 이후 사업에 전념했고, 사업을 해가며 함께 일하는 동료, 지역사회, 그리고 한인 사회에 하나, 둘 관심을 가지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큰 욕심 없이 지금까지 해온 대로 주위에 늘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