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10만 달러 기부 YTHWANG 패밀리 재단 인터뷰 내용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지난 24일 COVID-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을 런칭한 가운데 YT Hwang 패밀리 재단과 익명의 한인 2세 기부자가 각1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에 뉴욕한인회는 총 20만 달러를 씨드머니로 범 동포 차원의 COVID-19 극복 기금 모금에 나선다.
아래는COVID-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런칭 소식을 접하고, 기부의사를 밝혀 주신 YT Hwang 패밀리 재단 황용태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황용태 회장은 “이 세상에 내 소유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뉴욕한인회를 중심으로 다 함께 힘 모아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황용태 회장님과의 일문일답이다.
=====================
YT Hwang Family Foundation 황용태 회장님 인터뷰
YT Hwang 패밀리 재단 회장은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1.5세인 찰스 윤 회장이 이끄는 뉴욕한인회가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잘 담당해 더 크게 도약하고, 큰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캠페인에 대한 동포들의 호응과 참여가 이어져 이 위기가 하루 빨리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도 전했다.
Q. 기부하시게 된 동기?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펜데믹이다. 주변과 뉴스를 통해 어려운 분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무언가 도움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현 동포사회 상황에 대해 피드백을 주었는데 그것이 기부하는 주요 계기가 됐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한인사회 기부 문화가 보다 정착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찰스 윤 회장이 캠페인 분위기를 잘 조성해 주어 고맙다.
Q. 기부에 대한 정의는?
기부는 나누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세상에 내 소유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YT Hwang 패밀리 재단은 그런 의미를 두고 출범했다. 이번 캠페인의 제목이 COVID-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이다. 이번 캠페인 제목이 기부에 대한 내용을 압축하고 있다. 기부는 어려운 사람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 본다.
Q. 평소 기부.나눔에 대한 철학은?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갈등의 뿌리는 결국은 인문학과 연결된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본질을 추구하는 인문학이 필요하다. 올해 우리 모두는 엄청난 재난을 겪고 있다. 이것은 결국에는 인간에 위협을 주는 것이고, 생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재단도 올해는 다른 활동을 축소시키고 이번 캠페인에 집중해서 지원하자는 공감대가 이사진 사이에 형성됐다.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를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사업원칙이나 좌우명은 무엇이신지?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다”이다. 가훈도 그랬고, 성장하면서 부모님과 형제들에게서 늘 배우고 느끼는 것이 이 말이다. 나는 이 말에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남에게 폐를 끼치는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
Q.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인사회에 기대하는 변화나 바람이 있으신지?
첫 번째 1.5세 뉴욕한인회장인 찰스 윤 회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뉴욕한인회가 동포사회에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캠페인이 한인사회에 뉴욕한인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 다른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뉴욕한인회가 구심점이 돼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 더불어 이번 캠페인이 단체 간의 갈등과 분규가 있다면 이를 치유하고, 화합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Q. COVID-19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조바심을 가지면 안 될 것 같다. 인내심을 가지고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는 나 자신에도 하고픈 말이다.
Q. 기부 참여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전할 말씀이 있으신지?
기부는 마음이다. 마음을 모으면 큰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자발적으로 진행되는 범 동포차원의 캠페인에 힘이 모아지면 좋겠다.
Q. 한 말씀?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보길 바란다. 또 이를 통해 동포사회 따뜻한 기운이 생기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연합해서 힘을 행사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져 본다.